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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규모 갱단 해체 작전…"경찰관 포함 20명 사망"

입력 2025-10-29 01:07   수정 2025-10-29 11:54

브라질 대규모 갱단 해체 작전…"경찰관 포함 20명 사망"
리우데자네이루 최대 범죄조직 대상…드론 폭탄 투하 등 전쟁터 방불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당국이 28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범죄 조직을 겨냥한 대규모 갱단원 체포 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정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치안 당국과 함께 갱단 활동 지역 봉쇄 작전을 진행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헬기 2대, 장갑차 32대, 특수전술 차량 12대, 구급차 등 자원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2천500여명의 경찰과 보안요원이 투입됐다.
곳곳에서 전쟁 같은 교전도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 TV글로부와 폴랴지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또 무고한 시민 3명이 총에 맞아 치료받고 있다.
CNN브라질 생중계 영상을 보면 산비탈에 형성된 주택가 곳곳에서 화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잡혔다.
여러 발의 총알이 한 건물을 향해 발사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기도 했다.
범죄 조직원들은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동원해 경찰에 폭발물을 투하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저항을 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 G1은 전했다.
이날 작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악명 높은 갱단 '코만두 베르멜류'(CV) 소속 조직원 체포를 위해 진행됐다.
1970년대 리우데자네이루 교도소에서 태동한 코만두 베르멜류는 마약류와 무기 밀매, 살인, 납치, 약탈, 고리대금 요구 등을 일삼으며 빈민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한다.
범죄단체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인사이트크라임'을 보면 이 조직은 코카인 유통으로 큰돈을 벌면서 브라질 국내뿐만 아니라 볼리비아를 비롯한 외국에도 거점을 확보하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당국은 60명 안팎의 조직원을 체포하는 한편 총기류 33정과 차량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안전을 위해 이 일대 학교는 긴급 휴업했다. 12개 시내버스 노선 경로도 변경했다고 당국은 엑스를 통해 알렸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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