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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월 수출 전년比 1.1% 감소…'무역갈등' 美수출 25% 줄어(종합)

입력 2025-11-07 17:02  

中 10월 수출 전년比 1.1% 감소…'무역갈등' 美수출 25% 줄어(종합)
9월 8.3% 늘었던 수출, 마이너스 전환…로이터 "기저효과"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지난달 중국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액(달러화 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1.1% 줄어들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9월 수출 증가율(+8.3%)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해관총서는 앞서 1∼2월 수출을 합쳐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블룸버그는 이를 1월(+5.9%)과 2월(-3.1%)로 구분한 뒤 10월 지표가 2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미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기업들이 앞당겨 중국산 물품 확보에 나서면서 작년 10월 중국 수출이 급증(+12.7%)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봤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0.9% 늘었지만, 미국에 대한 수출이 25.17%나 줄어들었다.
중국이 최근 시장 개방을 강조하는 가운데 10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다만 이는 9월 수입 증가율(+7.4%)은 물론 로이터 시장 전망치(+3.2%)에 못 미친 것이며, 5월(-3.4%) 이후 5개월 만에 최저를 찍었다.
10월 무역 흑자는 900억7천만 달러(약 131조2천억원)로, 지난달 흑자 904억5천만 달러(약 131조7천억원) 및 로이터 시장 전망치 956억 달러(약 139조3천억원)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세자릿수 관세 부과를 주고받던 미중은 5월 고위급 무역 협상 이후 '휴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차단하고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식으로 대치해왔다.
미중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확전 자제'에 합의했지만, 이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샅바싸움을 하면서 지난달 서로를 겨냥한 제재안을 발표하는 등 긴장이 다시 고조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중국이 무역전쟁 과정에서 '무기화'한 희토류의 경우 10월 수출량이 전월 대비 9% 늘어난 4천343.5t을 기록, 직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무리했다. 다만 품목별 구체적인 수출 물량·국가는 이번 속보치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2% 늘어난 4천836만t을 기록한 반면, 석탄·천연가스·철광석·귀 등 다른 원자재 수입은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달 대두 수입은 6개월 사이 최저인 948만t이었지만, 이는 10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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