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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중국인 AI 인재들, 미국 연구 주도"

입력 2025-11-20 11:20  

NYT "중국인 AI 인재들, 미국 연구 주도"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 규제와 실리콘밸리의 반중 정서 확산에도 중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연구자들이 여전히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중요한 인공지능(AI)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최근 보고서와 논문 토론 플랫폼 알파아카이브(alphaXiv)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2020년 공개된 폴슨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중국인 AI 연구자가 전 세계 상위권 AI 인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이들 중국인 연구자 대부분이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IP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폴슨연구소 연구에서 미국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던 중국인 AI 연구자들 가운데 상위 100명을 추려보면 이 중 87명은 여전히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두 연구에 모두 참여한 애널리스트 매트 시한은 "미국 AI 산업은 중국 인재의 최대 수혜자"라며 "수많은 중국인 최상위 연구자가 미국으로 건너와 일하고, 미국에서 공부하며, 이 연구가 보여주듯 최근 몇 년간 그들에게 가해진 모든 긴장과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계속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카아카이브 보고서는 미중 간 상당한 협력도 여전함을 보여준다.
2018년 이후 미중 간 공동연구는 다른 어떤 국가 간 공동연구보다 더 자주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초지능 연구소'를 공개했을 때 프로젝트에 합류한 AI 연구자 11명을 소개했는데 이 중 7명은 중국에서 태어난 이들로 확인됐다고 했다.
중국 국적 연구자들이 미국 기업의 기밀을 훔쳐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이런 위험보다 중국 인재를 고용하고 협업해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고 분석가들은 주장한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중국 인재에 대한 단속을 확대한다면 미국 연구에 심각한 타격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안보·신기술센터 임시 대표인 헬렌 토너는 "이것은 미국 기업들의 AI 경쟁력 우위에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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