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반구에 있는 우루과이에서 한여름 건조해진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우루과이 내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소방당국에 최근 며칠간 5천건 이상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특히 지난해 12월 31일(3천205건)과 지난 1일(1천873건)에 진화 요청 전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까지 이틀 동안 711㏊(7.11㎢) 면적 소실이 보고됐다고 우루과이 당국은 덧붙였다.
빅토르 파군데스 우루과이 소방청 대변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방관 출동 건수가 20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기온이 매우 높고 건조한 상황에서 바람까지 불면서 특히 산불 피해가 두드러진다"라고 말했다.
인명 피해가 보고됐다.
지난해 세밑 파이산두에 있는 라카스테야나 호텔에서는 큰불로 최소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 엘파이스는 전했다.
한 투숙객은 불길을 피해 호텔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가 발목을 다친 것으로 현지 당국은 파악했다.
우루과이 소방청 대변인은 "화재 발생 원인 중 약 89%는 인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주민들에게 외부에서 불필요하게 불을 피우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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