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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정보국 고위장성 암살미수범 검거…우크라 지시로 범행"

입력 2026-02-08 19:24  

러 "군정보국 고위장성 암살미수범 검거…우크라 지시로 범행"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수사당국은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간부를 암살하려고 총격을 가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GRU 제1부국장인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의 암살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인 남성 류보미르 코르바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포돼 러시아로 인도됐다고 밝혔다.
FSB는 성명에서 "이 범죄의 직접적인 가해자인 1960년생 코르바가 UAE 파트너들의 지원으로 구금됐고 러시아 측에 넘겨졌다"며 범죄 조직자들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FSB는 코르바가 알렉세예프 중장에 대한 공격을 실행한 사람이며, 공범 2명을 러시아 내무부와 협력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공범들은 모두 러시아 국적자로, 1959년생 빅토르 바신은 모스크바에서 검거됐고 1971년생 여성인 지나이다 세레브릿스카야는 우크라이나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코르바가 우크라이나 테르노필(러시아명 테르노폴) 출신이지만 지금은 러시아 국적자며, 지난해 12월 말 우크라이나 특수국의 지시로 테러 행위를 저지르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렉세예프 중장은 지난 6일 모스크바 북서부의 한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그의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위는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미수 및 불법 무기 매매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사건으로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방해하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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