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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이란 핵협상에 트럼프 회담 앞당겨

입력 2026-02-09 23:49  

네타냐후, 美·이란 핵협상에 트럼프 회담 앞당겨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재개와 관련해 미국으로 향한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란과 핵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10일 정오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이번 발표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간접 회담 형식으로 8개월만에 핵협상을 재개한 뒤 나왔다.
애초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은 평화위원회 첫 회의 일정을 계기로 미국에 갈 계획이었지만, 이를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란은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자국 핵프로그램과 제재 완화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부통령 겸 원자력청(AEOI) 청장은 제재 해제시 60% 농축 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핵물질 '농축 제로',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로 제한, 중동 대리세력 무장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 등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미국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예디오트아흐로노트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입장을 설득하고자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극우파 인사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전날 윗코프 특사 등 미국 대표단을 향해 "극도로 순진하다"고 비판하며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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