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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국장이 왜 거기서 나와…美하키팀 금메달 뒤풀이 참석 구설

입력 2026-02-25 00:42  

FBI국장이 왜 거기서 나와…美하키팀 금메달 뒤풀이 참석 구설
'마러라고서 총기소지男 사살사건 있은 날 왜 유럽에 있나'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미국의 최고 수사기관인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때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우승 현장을 찾아 구설에 올랐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캐나다에 승리한 미국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벌인 파티에 동참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영상 속에서 파텔 국장은 맥주병 '병나발'을 불고, 함성을 지르는가 하면, 한 선수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특히 22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보안구역에 총을 소지한 20대 남성이 들어왔다가 비밀경호국 요원 등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FBI 측은 유럽 측 당국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파텔 국장이 유럽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파텔이 이전에도 FBI의 관용 항공기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민주·콜로라도)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납세자들이 달러가 FBI 국장의 이탈리아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파텔 국장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파텔의 행동이 '애국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동계올림픽의 최고 인기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46년 만에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에 '선의에 입각한 응원'을 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AP통신은 전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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