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근로자의 실질 임금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월간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 임금은 작년 같은달보다 1.4% 증가했다.
일본 근로자의 실질 임금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13개월 만이다.
이번 실질임금 상승은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所定) 내 급여가 상승한 데다 휘발유세 인하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소정 내 급여는 28만9천18엔(약 272만원)으로 3% 상승해 3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한 명목임금인 현금 급여 총액은 30만1천314엔(약 28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
반면 실질 임금 계산에 사용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7%에 그쳐 명목 임금 상승률을 하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그친 것은 지난 2022년 3월 1.5% 이후 4년 만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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