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스가 前총리 의향 반영"…총무상·연맹 간사장 이력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이 차기 회장에 집권 자민당 다케다 료타 의원을 선임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한국과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일한의원연맹은 오는 10일 총회를 열어 다케다 의원의 회장 선임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맹 회장은 본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였으나, 그가 지난달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 불출마하면서 후임자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케다 의원은 과거 스가 내각에서 총무상을 지냈으며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으로도 활동했다.
2024년 10월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로 복귀했다.
연맹은 간사장을 지낸 경험이 있고 한국 측과 교류해 왔던 다케다 의원을 회장으로 뽑아 한일관계 개선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총리를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가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스가 전 총리 의향에 따라 다케다 의원이 회장을 맡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전임자이자 스가 전 총리 후임자인 기시다 후미오, 이시다 시게루 전 총리도 한일관계 개선에 비교적 적극적이었으나, 이들은 스가 전 총리와 관계가 아주 친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한의원연맹은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로 1975년 출범했다. 역대 총리 중에는 다케시타 노보루, 후쿠다 다케오,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회장을 맡았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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