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718억8천만달러…대미투자 12.9%↑

입력 2026-03-27 11:00  

작년 해외직접투자 718억8천만달러…대미투자 12.9%↑
"금융보험업·제조업이 견인…금리인하·증시 호조 영향"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지난해 금융보험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직접 투자액이 전년보다 8% 이상 늘었다.
재정경제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해외 직접 투자액은 718억8천만달러로 전년(661억3천만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해외 직접 투자액은 2022년 834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23년 20.9% 줄어 2024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
재경부는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2025년 금리 인하 기조와 세계 증시 호조 등 국제금융시장 흐름 변화, 글로벌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이 378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2.7% 급증했다.
제조업도 171억1천만 달러로 4.1% 늘었고, 도소매업은 51.0% 급증한 2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업은 46.9% 급감한 30억달러, 광업은 41.6% 줄어든 2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총투자액의 약 77%를 차지하는 금융보험업과 제조업 투자가 동반 증가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고 재경부는 평가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278억1천만달러) 아시아(160억6천만달러), 유럽(149억9천만달러) 순으로 많았다.
특히 대아시아 투자가 23.9% 늘어나며 전체 투자에서 아시아 비중이 18.0%에서 22.3%로 4.3%포인트(p) 확대됐다.
북미와 유럽 투자는 각각 6.0%, 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2억7천만달러), 케이만군도(84억4천만달러), 룩셈부르크(63억4천만달러), 싱가포르(38억2천만달러) 순이이었다.
대 미국 투자는 전년보다 12.9% 늘었다. 대 미국 투자는 제조업 투자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보험업 투자가 증가하면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통상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해외직접투자의 추세와 여건을 예의주시하며 해외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s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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