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꼴 정기주총 3월 말 집중…'쏠림' 여전

입력 2026-04-14 10:35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꼴 정기주총 3월 말 집중…'쏠림' 여전
주주제안 상정 작년보다 늘어…전자투표 도입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올해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 꼴로 3월 말에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주총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478개사(유가증권 795개사·코스닥 1천683개사)의 정기주총 개최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 회사의 70.6%가 3월 말에 정기주총을 열어 작년(66.7%)보다 특정일의 총회 집중도가 늘었다.
일별로 보면 올해 3월 26일 목요일(711개사), 31일 화요일(593개사), 27일 금요일(437개사)에 정기주총을 열었다.
주총 집중 예상일이 아닌 날짜에 주총을 개최한 회사는 1천199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48.4%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39.3%) 대비로는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정기 주총에 상정된 의안은 정관변경(2천93개사)이 가장 많았으며, 이사 선임의 건(1천954건), 감사·감사위원 선임의 건(1천453개사) 등 순이었다.
3차 개정상법안 시행에 따라 총 266개사가 의무 소각 대상인 '기존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안건을 상정해 가결됐다.
한편 올해 주주제안이 상정된 회사는 56개사로 작년(41개사)보다 증가했다.
상정된 주주제안 안건이 1건이라도 가결된 회사는 15개사로 전체의 26.8%에 달해, 작년(24.4%) 대비 2.4%포인트(p) 늘었다.
주주제안 내용은 감사·감사위원 선임(21.1%) 비중이 가장 컸으며, 정관변경(15.8%), 이사선임(13.5%),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12.0%) 등 순이었다.
올해 정관변경 안건 중 '선배당 후배당 기준일 설정'이 가능하도록 정비한 회사는 176개사로 집계돼,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1천371개사가 정비를 완료했다.
또 결산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1천197개사 중 배당절차 개선을 이행한 회사는 394개사에 달했다.
한편 전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한 회사는 1천608개사로 작년(1천489개사)보다 늘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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