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봇 팔' 스타트업 투자…"韓 물류센터 등서 시범운영"

입력 2026-04-15 06:03  

쿠팡, '로봇 팔' 스타트업 투자…"韓 물류센터 등서 시범운영"
"2023년부터 미국과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에 1천237억원 투자"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쿠팡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소재 로봇 스타트업인 콘토로에 투자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로봇 사용을 확대하고 한국과 다른 지역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범 운영 계획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연설에서 "쿠팡은 미국의 기술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AI를 활용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글로벌 무역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혁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콘토로는 한국 출신 윤영목 씨가 2022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립한 소규모 AI 로봇 스타트업으로 총 3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제작한 로봇은 작업자가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하며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하역할 수 있게 한다. 이 로봇은 다양한 크기·무게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 그립 기술을 사용, 하역 작업 성공률이 99%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최근 체결된 '한미 기술 번영 협정'(U.S.-Korea Tech Prosperity Deal)의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은 "자금 지원 외에도 콘토로가 한국 물류 환경에 맞춰 기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2023년부터 미국 및 전 세계 AI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이 8천400만 달러(약 1천127억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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