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9개월 관측 레오도스…우주방사선 비밀 풀었다

입력 2026-04-15 12:00  

2년9개월 관측 레오도스…우주방사선 비밀 풀었다
저궤도 550km 중성자 측정·태양 극대기 방사선 40% 감소 확인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에 실려 우주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 과학 탑재체 '근지구 우주방사선 측정 장치'(레오도스)가 임무를 마치고 운용을 공식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레오도스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을 전기를 띤 입자(하전입자)와 중성자로 구분하여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장비다.
발사 후 한 달간 점검을 거쳐 관측에 나섰으며 목표 기간이던 2년을 넘긴 2년 9개월간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기간 동안 레오도스는 ▲ 전 지구 우주방사선 지도 완성 ▲ 태양 활동 극대기(2024년~2025년)에 우주 방사선량 약 40% 감소 확인 ▲ 2003년 이후 최대 태양 폭발 현상(GLE 75*) 실시간 포착 ▲ 약 550km 고도에서의 중성자 측정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임무를 통해 태양이 활발해질수록 오히려 지구 바깥에서 날아오는 우주방사선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태양이 지구를 지키는 '천연 방패' 역할을 한다는 것을 관측으로 입증했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관측 결과는 저궤도에서의 방사선량 측정을 통해 위성 설계, 우주비행사 안전 기준, 항공기 탑승객의 방사선 피폭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성과"라며 "앞으로 지구 저궤도뿐만 아니라 태양권까지, 우리 기술로 우주환경을 직접 관측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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