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체재' 수요…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 지속

입력 2026-04-15 14:00  

'아파트 대체재' 수요…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 지속
부동산원 1분기 동향…전국 하락세에도 서울 0.23% 올라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은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유지되며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0.23% 올랐다.
지난해부터 아파트를 주요 대상으로 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대체재로 거주할 수 있는 역세권 또는 준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해 상승폭은 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다른 수도권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인천(-0.58%)은 노후 오피스텔 위주로 가격이 하락하고 신축 공급이 많은 신도시 지역의 미분양 잔여 물량이 적체돼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경기(-0.80%) 역시 선호도가 낮은 비역세권과 노후 오피스텔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는 매수 심리가 위축돼 내림폭이 전 분기보다 0.28%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 분기 대비 0.33%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0.70% 하락해 직전 분기보다는 낙폭을 0.07%포인트 줄였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41%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
전국은 직전 분기 대비 0.09%, 수도권은 0.05%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0.26% 내렸으나 서울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며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0.24% 올랐다.
전세의 월세화가 심화하는 흐름은 오피스텔 월세가격에도 계속 반영되고 있다.
전국이 0.66%, 수도권은 0.69% 올랐고 비수도권은 0.54% 상승했다. 서울은 0.75% 올라 직전 분기(0.76%)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0.50%→0.63%)과 경기(0.36%→0.65%)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1.06%)가 정부 부처 인사철 임차 수요 증가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45%였다. 비수도권이 7.16%로 높았고 수도권은 6.38%, 서울은 5.96%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이 5.74%였고 수도권은 5.61%, 비수도권은 6.24%, 서울은 5.04%로 집계됐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 85.70%, 수도권 85.95%, 비수도권 84.71%, 서울은 84.35%로 나타났다.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이 2억2천105만3천원, 수도권은 2억3천863만6천원이었고 비수도권은 1억5천226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억8천27만3천원이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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