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점령지' 헤르손 당국, 북한과 농업 등 협력 추진

입력 2026-04-16 19:26  

'러 점령지' 헤르손 당국, 북한과 농업 등 협력 추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과 북한이 농업 등 부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지역 주지사는 지난 14일 콘스탄틴 바시우크 상원의원, 헤르손 지역 고려인단체 회장 파벨 김 등과 함께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와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
살도 주지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에서 회동한 것으로 보인다.
살도 주지사는 "북한 측은 식량이 필요하며 우리는 식물성 기름, 밀가루, 가공식품 등에서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 분야에서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헤르손 당국과 북한 측은 앞으로 농산물 공급과 관련한 접촉을 확대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상호 이해를 구축할 것이라고 한다.
또 양측은 문화, 스포츠, 교육 분야에서도 인도주의적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살도 주지사는 신 대사가 헤르손 지역 농장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그를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 결과에 깊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024년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병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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