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 광고로 광고 영역 확대…엔비디아와도 '3D 디지털트윈' 협업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소프트웨어(SW) 기업 어도비가 최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AI의 챗GPT 광고로 디지털 광고 영역 확장에 나섰다.
어도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어도비 서밋'에서 마케팅 도구인 어도비 젠스튜디오에 기업의 챗GPT 내 광고를 돕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젠스튜디오 내에서 광고 콘텐츠를 직접 구성하고, 챗GPT 환경에 곧바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의 정형화한 디스플레이 광고를 넘어서서 인공지능(AI)와 대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대화형 광고로 콘텐츠 공급망이 확대되는 것이다.
어도비는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는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어도비 브랜드 인텔리전스'가 동작한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기존 브랜드 지침과 과거 사례를 지속해 학습해 모든 광고 콘텐츠가 브랜드의 일관된 어조·태도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3차원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 설루션 협력을 통해 제품의 고화질 복제본을 생성, 기업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어도비가 콘텐츠 공급망 혁신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소비자의 인터넷 이용행태 급변이 있다.
어도비가 자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AI를 통해 미국 소매 사이트로 유입된 통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늘어났다.
AI가 기존의 검색엔진 등을 대체하는 '브랜드 발견' 창구가 돼가고 있다는 얘기다.
바룬 파마 어도비 젠스튜디오·파이어플라이 총괄은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AI 주도 워크플로를 통합해 기업이 단일 설루션을 통해 콘텐츠 경험을 대규모 생성·관리·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어도비는 전 세계 2만 곳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자사 설루션을 채택했으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EP)은 연간 1조 건 이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챗GPT 광고는 무료 이용자와 월 8달러 '고'(Go) 요금제 이용자에게 노출된다. 오픈AI는 지난 2월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 광고 서비스의 매출이 올해 2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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