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단 대표가 미국 대표단을 만나기 위해 마이애미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마이애미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중동 사태로 아예 중단된 상태다.
3자 협상은 지난 2월 말까지 세 차례 열렸으나 영토 할양 문제 등에 막혀 결정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최근 미국이 이란과 협상에 집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재개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1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국 특사들이 키이우에 오지 않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며 미국의 '우크라 패싱'을 직격했다. 미국 특사들이 작년 다섯 차례 모스크바를 방문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찾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오는 9일 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각자 다른 기간에 휴전을 선언하고 서로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긴장이 또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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