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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입력 2026-05-08 10:56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익스프레스 매각 후 구조조정 착수
메리츠금융에 운영자금 대출 지원 요청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 대형마트·온라인·본사 조직을 포함한 잔존 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상당수 매장에서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매출도 1년 전보다 50% 넘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핵심 매장에 우선 공급해 주요 점포의 매출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해당 점포 내 입점한 사업자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전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계획을 이행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홈플러스 측 입장이다.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향후 두 달 동안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시까지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DIP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적기에 자금이 공급되지 않아 회생절차가 중단될 경우, 대규모 고용불안과 협력업체 피해, 지역 상권 위축 등 사회적 비용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가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고려해 포용적 금융기관으로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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