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부채비율 130%까지 하락 전망…내수·관광산업 호조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그리스가 최근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럽 국가로부터 빌린 부채를 일부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이날 69억 유로(약 12조원)의 부채를 다음 달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10년 유럽 국가들로부터 빌린 대출금이다.
그리스 재무부는 이번 조기 상환으로 공공부문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그리스는 내수와 관광산업 호조로 최근 3년간 GDP 성장률이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2%를 웃돌고 있다.
그리스는 작년만해도 GDP 대비 부채비율이 145.9%에 달하는 유럽 최고 부채비율 국가였지만 올해 137%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137.1%에서 138.6%로 올라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탈리아는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위기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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