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수행단에 테슬라·애플 CEO 합류…엔비디아는 빠져

입력 2026-05-12 01:41  

트럼프 방중 수행단에 테슬라·애플 CEO 합류…엔비디아는 빠져
IT·금융·항공업계 대거 동행…"트럼프, 중국과 사업거래·구매계약 희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중정상회담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대표단에 미국 기술기업과 금융업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이 동행한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외에도 골드만 삭스, 블랙스톤, 블랙록, 시티그룹의 CEO와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이 대표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과 사업 거래와 구매 계약 등을 성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허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스페이스X도 우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중국 태양광 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중국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인 데다, 폭스콘 등 주요 협력사가 밀집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보잉은 '737 맥스' 여객기 500대와 광동체 제트기 수십 대가 포함된 대규모 계약 협상을 중국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2017년 이후 중국이 보잉에 발주한 최대 규모 주문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위원회·투자위원회 관련 논의가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방중 수행단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가했으나,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구매 허가를 받지 못해 아직 중국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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