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일 최고치…"10% 추가상승" vs "버블붕괴 직전"

입력 2026-05-12 05:02  

뉴욕증시 연일 최고치…"10% 추가상승" vs "버블붕괴 직전"
야데니 "S&P 500지수 연말 8,250 갈 것"…HSBC도 목표치 상향
'빅쇼트' 버리 "월가, AI기업 50% 부풀려 계산"…거품붕괴 경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수급 혼란 장기화 속에서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낙관론과 증시가 과거 '닷컴버블' 때와 같은 급락 사태를 맞을 것이란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700에서 8,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S&P 500 지수(8일 종가 기준 7,398.93)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추가로 10% 넘게 지수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야데니는 "기업 실적 기대치 상향 조정 폭이 최근 몇달 간 이뤄진 것만큼 빠른 속도로 이뤄진 것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며 "그 결과 증시에서 실적 주도의 급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HSBC도 올해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종전 7,500에서 7,650으로 상향 조정했다.
HSBC 역시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을 주된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최근 뉴욕증시 강세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을 상기시킨다고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 글에서 나스닥 지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지탱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급락 반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버리는 자신의 계산에 따를 때 나스닥100 지수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3배로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월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이익을 50% 이상 과대계상하고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파티가 일주일, 한 달, 석 달, 혹은 1년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역사는 결국 훨씬 낮은 가격으로 귀결될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공매도 투자자인 버리는 AI 산업의 거품이 심각하다며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다.
앞서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립자도 최근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붐에 기반한 뉴욕증시 강세장이 1∼2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뉴욕증시가 닷컴버블로 정점을 찍기 1년 전인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강세장이 끝날 때 주가 하락 폭이 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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