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모로코의 군사훈련 현장에서 실종된 미군 2명의 시신이 10여일 만에 모두 수습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군과 모로코군 합동 수색팀이 두 병사가 바다에 들어갔던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해안 동굴에서 미군 병사 마리야 콜링턴(19)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함께 실종됐던 켄드릭 라몬트 키 주니어(27) 중위의 시신은 지난 9일 실종 지점에서 약 1.6km 떨어진 해안가 물속에서 수습됐다.
현재 이들 두 명의 시신은 미국으로 송환 중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지난 2일 북대서양 해안가에 위치한 모로코 서남부 탄탄 지역 인근 카프드라 훈련장에서 '아프리카 사자 2026' 훈련에 참여하던 미군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프리카 사자'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미군의 연례 연합군사훈련으로, 올해는 모로코, 가나, 세네갈, 튀니지 등을 포함해 40여개국 5천60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했다
미국과 모로코 등은 미군 실종 이후 호위함, 선박, 헬리콥터, 드론 등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미국 측은 앞서 이들의 실종이 테러와 연관성은 없으며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지만, 이들이 비번 때 하이킹을 하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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