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쉬어가자 코스닥 4% '껑충'…외인 순매수 행진속 순환매?

입력 2026-05-22 11:50  

코스피 쉬어가자 코스닥 4% '껑충'…외인 순매수 행진속 순환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로 지수 견인…개인은 6천153억원 매도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쏠림 심화에 '소형주 순환매' 본격화 관측
정부 활성화 정책·국민참여성장펀드 출범 기대감 등 배경 거론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코스피가 22일 전날 급반등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이 그간의 설움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은 전장보다 52.24포인트(4.72%) 오른 1,158.21을 나타내고 있다.
13.46포인트(1.22%) 오른 1,119.43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급격히 오름폭을 키웠다.
이에 오전 9시 33분 6초께는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전날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동반 급등하면서 양 시장에서 거의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날은 코스닥 시장에서만 급등세가 나타났다. 코스피는 현재 전장보다 0.52% 오른 7,855.9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151억원과 2천258억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천15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업종별로 전기·전자에서 2천489억원을, 제약에서 6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밖에 금융(216억원), 화학(235억원), 기계장비(180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큰 편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된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닥이 4%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를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출시 30분 만에 완판되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며 첨단자금 유입 기대가 커진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크게 올라 시총 1위를 탈환했고,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발표 전 초록이 공개되면서 관련 바이오주도 급등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부터 선착순 판매가 시작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경우 일부 증권사에서는 판매 시작 10분 만에 한도가 소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은행 영업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가입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는 '오픈런'도 벌어졌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천억원과 재정 1천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와 관련,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6천억원이 대형주에는 작지만, 특정 테마나 중소형주 기준으로는 작지 않은 규모"라면서 "(핵심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150조원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후속 투자 기대가 확대되며 관련 중소형주 중심의 수급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가 85.46%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은 19.50% 오르는데 그치는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시장 쏠림이 극도로 심화한 상황이란 점을 들어 소형주로의 순환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고개를 든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7천선 돌파 직후인 이달 7일 이후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44조4천16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선 같은 기간 1조5천935억원을 순매수했다. 총 11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순매도한 건 2거래일에 그쳤다.
한편, 코스피 상승 폭이 제한되는 대해 전일 장 마감 후 외국인과 투신간에 발생한 대규모 선물 포지션 '맞딜'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투신의 선물 순매수는 3조1천억원으로 급증한 반면, 외국인은 기존 매수 포지션을 통째로 넘기며 순매수 규모가 급감, 종가 기준 순매도로 반전됐다"면서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 급변으로 금융투자가 전일 사들인 현물 주식을 장중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 지수 상단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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