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본사가 있는 대만은 행정원장(총리)이 감독하는 인공지능(AI) 전략특별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22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전날 행정원 제4004차 회의에서 디지털발전부(MODA)의 'AI기본법 시행계획' 보고를 들은 후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줘 행정원장은 대만을 '인공지능(AI) 섬'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간 'AI 기본법' 규정에 따라 신설되는 AI 전략위원회의 소집인(위원장)을 본인이 맡아 전국의 AI 업무를 조율, 추진 및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ODA가 AI 위험 분류 체계를 통한 고위험 AI 응용에 대한 위험, 책임 귀속 문제, 구체적 보상 메커니즘 수립에 나서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대만의 첫 '국가 AI 발전 강령'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까지 부처별로 AI 사용 위험평가를 완료한 후 1년 내로 내부통제 관리 규범 제정 등 2028년 1월 이전까지 관련 법규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관계자는 이 계획으로 인해 대만이 AI 물결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월 올해가 대만이 스마트 번영으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 과학기술, 로봇 등 3대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천억 대만달러(약 4조8천억원) 이상 자금을 투입해 2040년까지 15조 대만달러(약 720조7천억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액과 50만명에 달하는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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