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안끝났는데 할리우드 벌써…미군 구출작전 영화화

입력 2026-05-22 15:56  

이란전 안끝났는데 할리우드 벌써…미군 구출작전 영화화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유니버설 손잡고 제작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미국의 대이란 전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영화 산업의 심장부 할리우드가 벌써 움직이고 있다.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21일(현지시간)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손을 잡고 이란에서 격추된 전투기 조종사와 무기체계 장교의 극적인 구출 작전을 다룬 영화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쟁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라며 하지만, "할리우드에는 명백히 쓸모가 있고, 베이 감독에게는 특히 더욱 그러하다"고 평했다.
이어 "격추된 미군을 찾는 작전은 베이 감독의 번개 속도와 같은 프로젝트를 촉발했다"며 "할리우드 전쟁 영화는 보통 분쟁이 끝나고 몇 년 뒤에 나오지만, 베이 감독의 이번 프로젝트는 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이란을 대상으로 '장대한 분노' 군사작전에 나섰다가 지난달 초 공군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이란군에 격추되는 사건을 겪었다.
전투기 조종사와 무기체계 장교가 적진에 추락하자 미군은 최대 36시간이 걸린 대담한 작전을 벌인 끝에 이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베이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최근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난해하며 위험성이 컸던 작전 중 하나에서 부름에 응답한 모든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며 "이 영화는 우리 군인들의 진정한 영웅주의와 흔들림 없는 헌신을 기린다"고 말했다.
베이 감독은 지난 30년 동안 미군과 다각도로 협력해 '더록', '나쁜 녀석들', '아마겟돈', '진주만', '트랜스포머', '13시간'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베이 감독이 연출하거나 제작한 영화들이 거둔 전 세계 흥행수익은 총 100억달러(15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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