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영화 기술 기업인 아이맥스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은 22일(현지시간) 아이맥스가 매각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접촉하고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맥스는 캐나다 소재 영화 기술 기업으로, 초대형 스크린과 뛰어난 화질, 입체적인 음향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여왔다. 이는 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상영에 사용되고 있다.
아직 매각 초기 단계지만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애플, 소니 등이 거론된다.
넷플릭스는 최근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는 대작 영화를 12월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전 세계 아이맥스 극장에서 2주간 상영하기로 하는 등 영화관 상영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영화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크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아이맥스의 몸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엔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4월 북미 영화 판매량 가운데 프리미엄 스크린의 비중은 16%로, 5년 전(13%)보다 상승했다.
특히 아이맥스는 지난해 북미 박스오피스 전체 매출에서 5.2%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아이맥스의 시가총액은 18억5천만 달러(약 2조8천102억원)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아이맥스의 주가도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매각설 보도 후 아이맥스 주가는 최고 14% 올랐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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