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고물가 시 인플레 고착 위험…AI 투자도 물가상승 압박 가능성"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2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쿡 이사는 이날 스탠퍼드대 행사에서 "위험 평가에서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향후 몇 달 내에 물가 상승률이 다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수준에서 5년간 계속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가격과 임금 결정에 반영되는 양상이 굳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상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적시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또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에 대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최근 1조 5천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반도체와 첨단 장비 등을 중심으로 또 다른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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