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F-ZC' 취소…전고체 배터리·기가캐스팅 개발은 지속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차세대 전기 세단 개발을 중단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인기 차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7년 중반 출시 예정이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세단형 차세대 EV 'LF-ZC'의 양산 모델 개발을 중단했다.
미국의 EV 세제 혜택 폐지 움직임과 유럽의 내연기관 규제 완화 등 시장 환경이 악화하자 당분간 고급 전기 세단의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도요타는 신차 개발을 일부 축소하는 대신 전고체 배터리와 차량 프레임을 통째로 찍어내는 '기가 캐스팅' 등 미래 핵심 기술 연구는 지속한다.
당초 생산 예정지였던 아이치현 다하라 공장 등에서 축적한 첨단 기술을 향후 SUV 등 수요가 높은 다른 차종에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도요타의 지난해 EV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9만 대를 기록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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