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前육군 태평양사령관 "대만을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입력 2026-05-29 14:24  

美 前육군 태평양사령관 "대만을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의 전직 육군 태평양사령관이 미국과 대만의 장기 협력을 통해 대만을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구축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플린 전 미 육군 태평양 사령관은 전날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미국·대만 상업협회(USTBC)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미국-대만 국방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플린 전 사령관은 미국과 대만이 민·군 공용 공급망을 반드시 견고하게 구축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전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장기 협력을 통해서만 말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과거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언급한 것처럼 '대만을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재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린 전 사령관은 "지난 5년간 대만군이 확실히 놀라운 성장을 했지만, 대만이 안도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산 무기 구매를 위한 대만의 국방특별예산 대폭 삭감과 관련한 질문에는 "미국 내에서도 군사 투자 분야에 대해서는 정치적 논쟁이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하지만 군 훈련, 투자, 기술 도입 등은 모두 대만의 완벽한 영토 보존과 주권 수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찰스 플린 전 사령관은 인공지능(AI), 첨단 전자 시스템 분야 관계자 등 40여명으로 이뤄진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했다.
한편, 대만 행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군수산업 생산액은 무인기(드론) 129억 대만달러, 군함 696억 대만달러, 항공우주 1천483억 대만달러 등 총 2천308억 대만달러(약 11조원)에 달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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