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독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진당 소속 대만 부총통(부통령 격)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에 나설 예정이라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일 보도했다.
대만 총통부(청와대 격)는 전날 샤오메이친 부총통이 오는 6일부터 닷새간 남태평양 우방국 팔라우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팔라우의 지속 가능한 관광 촉진과 지원, 보건·공공 인프라 사업 등의 성과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바오쉬안 대만 외교부 상무차장(차관 격)은 편안·안전·편리·존엄 등 4대 원칙에 따라 이번 일정이 진행되고 중간 기착 없이 직항편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팔라우 주재 미국 외교관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팔라우 정부의 안배에 따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만을 자국이 통치하는 성(省) 중 하나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대만의 수교국 끊어내기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대만의 외교적 고립은 심화했다.
특히 중국은 샤오 부총통을 2024년 1월 대선 이전부터 '대만 독립주의자'로 규정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대만 수교국은 팔라우 이외에 파라과이, 과테말라, 교황청, 벨리즈, 에스와티니, 아이티, 마셜군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 12개국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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