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이 실전에서 드론(무인기)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우크라이나 드론 제작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유력 드론 제조업체 제너럴 체리 관계자는 일본에서 열리는 드론 관련 행사 참석차 방일해 일본 기업과 드론 개발·제조 등의 협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제너럴 체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2023년 창업해 1인칭 시점 무인기(FPV)를 주력으로 사세를 키웠으며 미국과 독일에서도 합작 사업을 하고 있다.
올렉산드라 바실렌코 제너럴 체리 국제관계부장은 도쿄도 미나토구 소재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과 협력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적합한 제품의 공동 개발이나 일본 첨단 기술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 루트비노프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산업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전선에서 성공한 공격의 80%가 무인기, 이 중 95%는 국산 무인기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드론 실전 경험을 쌓은 점에 주목하면서 무인기 공격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 정부는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해 자국산 드론 대량 생산 방안을 추진하며 미국 등 동맹국과 개발·제조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일본 정부는 드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스타트업 등을 활용해 자국 내에서 대량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관련 기술이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이중 용도(군민 공용) 드론 생산을 늘리고, 유사시에는 이를 자위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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