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지인 요르단강 서안의 한 마을에서 총격을 가해 영아 1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 남쪽 텔루메이다 마을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자동차 한 대를 발견해 발포했다.
이 일로 팔레스타인 가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팔레스타인 WAFA 통신은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차에 탔던 생후 7개월의 삼 파드 아부 하이칼이 당일 저녁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기의 할머니는 "아들 집이 있는 베들레헴에서 내 집이 있는 헤브론으로 돌아오던 중 검문소 근처에서 일이 났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자동차가 완전히 멈춘 상태였는데도 점령군(이스라엘군)이 불과 10m 거리에서 우리에게 직접 총을 쏴서 깜짝 놀랐다"며 "발포할 만한 위험도, 정당한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군은 "부상자들이 작전과 무관한 민간인으로 확인됐다"며 "무고한 사람들이 본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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