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성장 전략 대전환 이뤄낼 프로젝트 국민 앞에 공개"
'5극 3특'은 전국 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재편 전략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를 예고하면서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이나 지역, 분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해 관가에선 정부가 그간 5극 3특 지역 균형 발전, 첨단산업 육성 등을 강조해 온 만큼 이와 연계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다.
이날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올해 지역 성장을 1순위 과제로 설정한 데다 신산업 육성,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M.AX) 등에 중점을 두고 있어 관련 정책에서 성과물이 도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부는 M.AX를 추진하면서 이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1개 분과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복귀 '유턴 기업'의 지방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비수도권 기업에만 지급하는 제도 개편안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올해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5극3특 지역별 성장을 이끌 산업들을 성장엔진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산업을 지원할 패키지를 함께 마련하는 등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성장엔진 산업을 확정하고, 특별보조금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장엔진 선정 사업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원금 수준에 준하는 기업투자 지원금 도입을 추진하고, 국민성장펀드 150조원의 40% 이상을 성장엔진 육성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5극 3특 지원을 위한 '메가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와 유사한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 투자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기반 시설 구축, 인력·부지 공급 등과 관련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도 이날 현대차의 투자 사례를 지역 균형의 성과로 꼽으며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우선 정책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조금 기다려보시면 의외의 성과들이 꽤 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의 대규모 지방투자가 5극 3특 균형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임이 강조된 것 같다"며 "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적극적인 지방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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