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2028년 지방에 정책금융 164조 공급…우대금융 확산"

입력 2026-06-11 15:30  

이억원 "2028년 지방에 정책금융 164조 공급…우대금융 확산"
수은·무보도 지방공급 확대목표제 참여…상생금융 공급 확대
대전 이어 권역별 '정책금융 동행' 행사 순차적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1일 "2028년 지방에 연 164조원의 정책 자금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121조원)보다 43조원 확대된 규모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6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정책금융 동행' 행사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충청권은 과학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이 집약된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대전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기관과 혁신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큼, 충청권이 향후 첨단기술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에 기존 산은·기은·신보·기보 외 수은과 무보도 추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금융위는 작년 10월 지방 우대 금융 활성화 방안을 통해 2028년까지 121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수은·무보의 참여로 규모가 확대됐다. 작년에는 6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30조원이 공급됐다.
이 위원장은 "대기업 등이 정책금융기관에 출연하고 관련 지역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 협력 특례 상품'을 적극 공급하겠다"며 "지역에너지 대전환 및 한국형 녹색전환(K-GX)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정책금융기관 핵심성과지표(KPI)에 지방 우대 금융 지표를 반영하는 등 상시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민간금융의 지방 우대 활성화 참여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하반기 지방은행·인터넷은행의 중소기업 공동대출 혁신 서비스 지정을 검토하고 저축은행의 비수도권 대출 예대율 및 한도 우대를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7월에는 우체국에서 4대 은행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더 낮은 금리, 더 높은 한도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부 간담회에서는 대전·충청권 지역기업 70여개사와 지역상공회의소가 참석해 지역경제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고, 2부에서는 6개 정책금융기관별 지역기업 지원제도 설명과 기업별 맞춤형 금융상담이 이뤄졌다.
정책금융 동행은 정책금융기관이 지역 산업현장을 찾아 기업과 소통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는 금융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연계·지원하는 현장 중심 협업 플랫폼이다.
6개 정책금융기관은 권역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행사를 순차 개최해 지역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카이스트 로봇동아리를 방문해, 동아리 회장 등 대학생들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로보틱스 발전 동향과 첨단기술 금융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train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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