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급감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중동 정세 악화로 원유 수입 비용이 증가하며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7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5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천786억엔(3조5천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4개월 만으로, 중동 정세로 인해 원유 수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수출액은 9조5천116억엔(89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0% 늘었고 수입액은 9조8천902억엔(93조원)으로 12.5% 늘었다.
원유 수입의 경우 수입량이 472만㎘로 전년 동기보다 57.3%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5천391억엔(5조원)으로 28.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는 수입 단가가 1㎘당 11만4천76엔(107만원)으로 67.2%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 수입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으로부터 수입량이 396만㎘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9% 감소했다. 중동산 나프타를 포함한 휘발유 수입량도 같은 기간 90%나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달 미국으로부터의 원유 수입량은 57만㎘로, 24% 증가했다.
이에 대해 재무성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대체 조달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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