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시장 복귀 합의에 브렌트유 1.5% 하락

입력 2026-06-22 15:18  

이란 원유시장 복귀 합의에 브렌트유 1.5% 하락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란이 원유·석유화학 수출 면제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오후 1시16분(한국시간) 기준 배럴당 79.38달러로 전장 대비 1.19달러(1.48%) 내렸다.
개장 초 협상 불확실성으로 배럴당 82.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협상 타결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75.64달러로 21센트(0.28%) 내렸다.
미국과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스위스에서 1라운드 협상을 마쳤다. 이번 협상은 지난주 체결된 60일 휴전 연장 양해각서(MOU)에 따라 전날 시작됐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원유·석유화학 수출 면제 확보와 일부 동결 자산 해제, 이란 재건·개발 계획 착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 리서치회사 SS웰스스트리트의 수간다 삭데바 대표는 "하루 최대 15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국제 시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며 "수요 증가세가 완만한 시점에 글로벌 공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전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임시 평화 합의 위반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선언해 해협 통과 선박 수가 급감했으나, 협상 타결 이후 긴장이 완화됐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60일 휴전 기간에도 적대 행위가 재발할 실질적 위험이 있어 영구적 합의 도출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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