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들이 인도네시아·필리핀·아랍에미리트(UAE)와 가입을 위한 예비 협상에 착수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CPTPP 12개 회원국 장관은 화상 회의를 거쳐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들 3개국의 가입을 위한 예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 가입 협상 개시 전 예비 협상을 위한 틀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가입 후보국의 법률 체계와 무역 규정이 CPTPP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게 된다.
CPTPP에 가입하려면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 지적재산권 보호 규정 준수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가입 협상을 시작하려면 모든 회원국 동의가 필요하다.
회원국들은 또 코스타리카의 가입을 최대한 조속히 공식화하기로 약속하고 실무그룹에서 우루과이의 가입 신청 관련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추세 속에서 자유무역을 위해 CPTPP의 문을 두드리는 국가들이 날로 늘고 있다.
캄보디아는 작년 11월, 아르헨티나는 이달 초 각각 CPTPP 가입을 신청했으며,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도 조만간 가입 신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국들은 이밖에 유럽연합(EU)과 투자·무역 관련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중동 위기에 대응해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현재 회원국은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12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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