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어려운 시기 겪는 러시아, 강하지 않으면 존재 못해"(종합)

입력 2026-06-29 01:52  

푸틴 "어려운 시기 겪는 러시아, 강하지 않으면 존재 못해"(종합)

푸틴 "어려운 시기 겪는 러시아, 강하지 않으면 존재 못해"(종합)
우크라 맹폭 여파에 "피해 최소화, 안정적 연료 공급" 주문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환경과 관련해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집권 통합러시아당 행사 연설에서 "러시아는 강하고 독립적인 국가가 돼야만 존재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존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 엘리트들에게서 가혹하고 전례 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서방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겨주려고 하며, 러시아 정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불안을 조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잇따른은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러시아 내 각종 인프라가 파괴되고 에너지난을 겪는 상황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표적 공격하고 우리나라 내에서 반란군을 공공연히 모집해 사보타주와 테러 행위를 자행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언제나 강대했고 국가적 단결 덕에 승리해왔다"며 "우리를 시기하는 자들은 우리의 단결을 훼손하고, 약화하고, 의심하게 만들려고 하지만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산업통상부, 경제개발부, 에너지부 등 유관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시장 연료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테러 공격이 평화로운 민간 시설과 인프라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대 규모 정유시설들의 생산 역량과 중소기업들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다"며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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