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벨기에 제2 도시 안트베르펜의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최소 6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고 현지 공영방송 VRT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안트베르펜의 린커뢰버 지역의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도 여러 명인 데다 화재 당시 집안에 갇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주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가 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화재가 난 아파트에는 약 20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건물 전체에 삽시간에 자욱하게 퍼진 연기를 피해 아파트 상층부 테라스에 피신해 있던 주민들을 구조 대원들이 밧줄과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아래층으로 대피시키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안트베르펜 시장을 지낸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벨기에는 고층 아파트보다는 단독 주택이나 소규모 공동 주택이 좀 더 보편적이지만, 유럽 제2의 항만을 끼고 있어 인구밀도가 높은 안트베르펜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층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