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안정 생산·적정 소득 지원"…배추 정부 가용물량 2만7천t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과 폭우에 취약한 여름배추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여름배추 수입안정보험'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보험은 생산량 감소나 시장가격 하락으로 농가 소득이 줄어들 경우에도 평년 소득의 최대 85%까지 보장하는 제도다. 가입 신청은 이달까지 받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만 재배돼 기상 여건에 따른 생산량 변동성이 큰 품목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공급 부족에 대비해 생산량이 늘어난 봄배추 수매·비축 물량을 1만5천톤(t)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확대했다.

또 오는 9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배추 5천t에 대한 수매 계약도 조기에 마쳤다.
이에 따라 정부가 확보한 여름철 배추 가용물량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만7천t이다.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도매시장 등 수요처에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저장시설이 없는 소규모 김치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정부 비축 물량 가운데 3천t가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를 찾아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도 제철 채소 소비 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적정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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