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사모대출펀드 운용사인 블루아울 캐피털(이하 블루아울)이 운용 중인 2개 펀드에서 2분기 중 총 7조원대 투자자 환매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아울은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대표 사모대출펀드인 '블루아울크레디트인컴 코프'가 2분기 중 지분의 18.8%에 해당하는 36억 달러(약 5조5천억원) 규모의 환매 요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1분기에도 이 펀드는 지분의 21.9%(42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환매 요청에 직면한 바 있다.
블루아울의 다른 펀드인 '블루아울기술인컴 코프'는 2분기 중 지분의 38.1%(11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환매 요청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 펀드는 앞선 1분기에도 12억 달러 규모의 환매 요청을 받은 바 있다.
2분기 중 블루아울 두 펀드의 환매 요청액은 47억 달러(약 7조2천억원)에 달했으나, 블루아울은 규정에 따라 두 펀드 환매 상한을 5%로 제한했다.
지난 1분기 중 월가 주요 사모대출펀드가 투자자 환매 요청 급증에 직면한 데 이어 2분기 들어서도 투자자들의 환매 압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블루아울 캐피털은 사모대출에 강점을 가진 사모펀드로,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와 기술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집중된 펀드로 평가받는다.
블루아울은 지난 2월 사모대출펀드인 '블루아울 캐피털코프Ⅱ'의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려 사모대출 관련 우려를 확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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