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모든 해상 활동 정상화"…이란과 해상무역 재개도

입력 2026-07-05 23:52  

카타르 "모든 해상 활동 정상화"…이란과 해상무역 재개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카타르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등 걸프 지역 해상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됨에 따라 지난 1주일간 부과했던 자국 선박의 해상 활동 제한을 모두 풀고 정상화를 선언했다.
카타르 교통부(MOT)는 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부로 모든 종류 선박의 해상 항행 활동은 정상적으로 재개된다"며 "모두가 해상 규제와 지도를 준수하고 운항에 앞서 또는 운항 중 필요한 모든 안전 장비를 확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공공안전을 이유로 레저 선박, 어선, 제트 스키를 포함해 모든 해상 선박에 대해 운항 등 해상 활동을 중단하라고 공고했다.
카타르 정부는 당시 구체적 운항 정지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그 전날 역내에서 벌어진 군사적 충돌 과정에서 카타르 국민 1명이 파편에 맞아 숨진 것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25∼2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고 시도 중이던 선박 3척이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란이 배후로 지목됐다.
곧이어 미군은 27일 이란의 방공망과 군사 인프라에 대해 공습했고, 이란은 다음날 바레인 소재 미국 제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 소재 알리알살렘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지난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종전 협상 실무대표단이 카타르·파키스탄 중재자들과 간접 실무회담을 하는 등 다시 협상 진행에 나섰다.
한편, 도하 주재 이란 대사관의 아바스 압돌하니 상무관은 그동안 전쟁으로 중단된 이란과 카타르의 해상 무역이 5개월 만에 재개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압돌하니 상무관은 이미 양국의 조정에 따라 이란 부셰르의 다이어 항구와 카타르 알루와이스 항구 사이 선박 운항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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