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발공장 화재 다수 사상…시진핑 "원인규명·책임추궁"

입력 2026-07-09 20:46  

中 신발공장 화재 다수 사상…시진핑 "원인규명·책임추궁"

中 신발공장 화재 다수 사상…시진핑 "원인규명·책임추궁"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동남부 푸젠성 진장시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TV(CCTV)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께(현지시간) 진장시 한 신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5시 4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시 공장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일부 작업자가 건물 안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183명과 소방차 35대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도 진행했다.
발화 지점은 공장 1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CCTV는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 부상자 치료,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또 "올해 들어 국내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 지역과 관계 부처는 교훈을 깊이 새겨 안전생산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고 각종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해 중대 사고를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구조와 사고 수습, 2차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 법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진장시는 '신발의 도시'로 불리는 대표적인 신발 산업 집적지다.
7천여 개의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중국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생산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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