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발공장 화재로 28명 사망…시진핑 "원인규명·책임추궁"

입력 2026-07-10 00:26  

中 신발공장 화재로 28명 사망…시진핑 "원인규명·책임추궁"

中 신발공장 화재로 28명 사망…시진핑 "원인규명·책임추궁"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동남부 푸젠성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나 28명이 숨졌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10일 중국 중앙TV(CCTV)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분께(현지시간) 푸젠성 진장시 한 신발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5시 4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시 공장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일부 작업자가 건물 안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183명과 소방차 35대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헬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도 진행했다.
발화 지점은 공장 1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근로자 등 모두 239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13명이 긴급 대피했다.
초기 구조 과정에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실종됐던 26명도 모두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소방·응급의료·공안 등 500여명의 구조 인력을 투입해 구조 및 수습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 구조, 부상자 치료, 유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중국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 지역과 관계 부처는 안전생산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고 각종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생산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중대 사고를 단호히 막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구조와 사고 수습, 2차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 법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진장시는 '신발의 도시'로 불리는 중국 대표 신발 산업 집적지다.
7천여개의 신발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중국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생산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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