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20대 인공지능(AI) 연구자가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10일 광명일보와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베이징대 정보공학대학 조교수로 임용된 탕천위(26)는 최근 박사과정 지도교수를 겸임하게 됐다.
중국 대학에서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통상 풍부한 연구 실적과 교육 경험을 갖춘 중견 교수들이 맡는 직책으로, 20대 연구자가 이를 맡는 것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베이징대 정보공학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탕 교수는 2022년 베이징항공항천대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케임브리지대 공학과 조교연구원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명예연구원을 지냈다.
그는 AI와 웨어러블 바이오전자 시스템을 융합한 분야를 연구하며 실생활 환경에서 인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지·분석하고 이를 건강 관리로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또 AI 기반 의사소통 지원, 운동 기능 인식, 연속 건강 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 여러 연구 성과를 거뒀다.
탕 교수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등 국제 학술지에 제1 저자로 논문 12편을 발표하는 등 모두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제특허도 1건 출원했다.
지무신문은 "탕천위는 학부를 졸업한 지 불과 4년 만에 박사과정 지도교수가 됐다"며 "2000년대생이 학계 최전선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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