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에 역전패' BLG 양대인 감독 "너무 조급했다"

입력 2026-07-12 21:53   수정 2026-07-12 22:02

'한화생명에 역전패' BLG 양대인 감독 "너무 조급했다"
MSI 결승전 한화생명 5세트 문도 픽에 "강심장…배운 점 많아"



(대전=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창단 첫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놓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양대인 감독이 12일 선수들의 막판 조급함이 주된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양 감독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2026 MSI 결승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4세트에서 (우리가 고른) 킨드레드가 초반에 잘 큰 상황에서도 패배한 뒤 선수들이 많이 급해졌다"고 말했다.
BLG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까지 밀어붙이며 트로피를 눈앞에 뒀으나, 이후 4∼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당했다.
양 감독은 "한화생명은 공격적인 팀이다. 상대방이 싸우려고 하면 다 받아주지 말고 약삭빠르게 이득만 챙기려 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템포를 일부러 맞추려고 하지 않자 한화생명은 신나서 계속 싸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마지막 세트에서 탑 라인 챔피언으로 기용한 문도 박사에 대해서는 "큰 베팅을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양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적의 공격을) 맞으면서 플레이해야 하는 문도를 고른 것은 정말 강심장의 선택"이라며 "저도 존경하게 됐고, 배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졌지만 (패배를) 극복해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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