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대신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의 주가상승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프리미엄을 반영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 높은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8%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상승과 ADR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SK스퀘어[402340]의 주당 NAV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됐다.
SK스퀘어가 2021년 11월 분할 상장한 이후 NAV 할인율은 36~77%에서 형성됐으며, 평균은 65%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의 ADR이 지난 10일 미국 시장에 상장된 뒤 첫거래에서 13% 오른 데 이어 원주 대비 15.5%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애프터마켓 상승분까지 포함하면 ADR 프리미엄은 18.3%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0년 이후 KT[030200]에서 DR(주식예탁증서) 프리미엄이 형성된 7차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원주보다 먼저 오르면서 프리미엄이 형성될 때 원주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확대 구간에서 KT 원주는 최대 62%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ADR 프리미엄이 SK스퀘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스퀘어의 주가 수익률도 SK하이닉스를 앞지르고 있다. 2024년 11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SK스퀘어는 1천716% 상승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상승률(1천164%)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NAV 할인율 목표를 30%로 낮춘 뒤에도 SK스퀘어는 483% 올라 SK하이닉스 상승률 311%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주식형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를 웃돌면서 SK스퀘어의 대체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SK스퀘어의 주가 상승과 현금 유입을 동시에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처음으로 2천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1천1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배당수입 확대와 추가 주주환원이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여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스퀘어의 전 장 종가는 140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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