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700명 넘어…5개 주로 확산

입력 2026-07-13 20:37  

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700명 넘어…5개 주로 확산
민주콩고 내 구호단체 근무 미국인 확진…독일 병원에 입원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1천97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02명으로 지난 7일 기준 600명을 기록한 이후 4일 만에 102명이 더 숨졌다. 치명률은 36.4%다.
그동안 완치 판정을 받은 인원은 318명이며, 확진자와 접촉한 이에 대한 추적률은 78.3%라고 민주콩고 정부는 밝혔다.
민주콩고 보건부는 그동안 에볼라 확산 여부를 조사해온 초포주와 오우엘레주도 이날 공식 발병지역에 추가해 발병지역이 모두 5개 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 사례는 모두 에볼라 진원지인 북동부 이투리주에서 유입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초포주에서는 2명이, 오우엘레주에서는 1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콩고에서 활동하는 기독교계 구호단체에서 일하는 한 미국인이 지난 10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새벽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60대로 '사마리아인의 주머니'라는 구호단체가 운영하는 민주콩고 내 창고에서 관리자로 일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말에도 민주콩고에서 활동한 의료선교단체 소속 미국인 외과 전문의가 에볼라에 확진돼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회복해 퇴원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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