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가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초대형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AI 모델 '키미(Kimi) K3'를 내놓아 미국 AI 업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실탄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문샷이 기업가치 315억달러(약 47조원)로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를 며칠 내 마무리하는 대로 곧바로 기업가치 500억달러(약 74조원)를 목표로 후속 투자 라운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투자 유치가 기업공개(IPO) 전 마지막 자금 조달인 셈이다. 문샷은 연내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샷은 연환산매출(ARR)이 지난 4월 2억달러(약 3천억원)에서 6월 3억달러(약 4천500억원)로 급성장했다. 키미 K3 출시 이후 일일 매출도 최소 6배 이상 급증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키미 K3는 종합 성능 면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오픈AI의 'GPT-5.6'을 제외한 모든 경쟁 모델을 능가했다.
일론 머스크는 키미 K3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칭찬했으며, 오픈AI의 전략미래 총괄 딘 볼은 이 모델 공개가 업계를 "완전한 AI 공산주의에 한 걸음 더 밀어붙였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AI 모델을 면밀히 검토하고, 미국 기업으로부터 지식재산권을 도용한 증거가 발견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샷에는 중국 기업 메이투안과 텐센트 홀딩스, 유명 벤처 캐피털인 IDG 캐피털, HSG, 젠펀드, 그리고 국영 기업 차이나 모바일과 베이징 AI 산업 투자 펀드 등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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