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내달 히로시마 원폭 81년 행사 참석할 듯

입력 2026-07-27 14:52  

다카이치, 내달 히로시마 원폭 81년 행사 참석할 듯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81년을 맞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원폭 전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할 방침이라고 27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달 6일 히로시마시 원폭 전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 참석에 맞춰 원폭 자료관까지 시찰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역대 총리들이 취임 후 처음 맞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식에 참석하는 선례를 다카이치 총리도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취임 뒤 첫 히로시마 평화기념식에 참석하고 원폭 자료관을 둘러본 이후 역대 총리들이 따르는 통례가 됐다고 히로시마시는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평화기념식 참석과 원폭 자료관 방문에 이어 원폭 피해자 요양시설 위문과 피폭자 단체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대표자들과 면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가 전했다.
히로시마현 요코타 미카 지사, 히로시마시 마쓰이 가즈미 시장 등 현지 단체장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피폭의 참상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원폭자료관 방문을 요청해왔다.
히로시마에는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 전쟁 말기인 1945년 8월 6일, 나가사키에는 사흘 뒤인 8월 9일 원폭이 투하됐해 히로시마 5만1천여 채, 나가사키 약 1만3천 채 건물이 파괴되고 1945년 12월까지 히로시마에서 약 14만명, 나가사키에서는 약 7만4천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두 도시 합쳐 사망자 약 4만명, 생존자 약 3만명으로 추산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각 도시의 원폭 투하 날짜에 맞춰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카이치 총리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지난해 두 도시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에 모두 참석했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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